지식경제부는 지식 혁신주도형 산업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IT기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고급 IT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9곳의 대학 IT연구센터(ITRC)를 신규 지정했다.

ITRC는 지식경제부가 유망 IT기반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대학의 연구 개발을 지원,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갖춘 고급 연구개발 인력양성을 위해 200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추가 선정에 따라 수도권 23개, 지방 25개 등 모두 48개 ITRC가 설립됐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센터는 △성균관대학교 협력무선통신 연구센터 △서울대학교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연구센터 △숭실대학교 I3-로봇연구센터 △건국대학교 무인비행체 SW 연구센터 △광주과학기술원 촉감기술 연구센터 △목포대학교 해양 텔레매틱스 기술개발센터 △경북대학교 u-헬스케어 융합네트워크 연구센터 △고려대 모바일 Photovoltaic System용 정보소재 연구센터 △한양대 멀티코어 설계기술 연구센터가 각각 선정됐다.

연구센터에는 참여대학원생 인건비와 연구용 기자재비 등 연구비가 연간 5억~8억원 수준으로 4년까지 지원된다.

한편, 대학 ITRC는 지난 2000년 이후 66개의 연구센터를 지원해 현재까지 SCI급 논문 약 5,500여편, 특허 3,000여건의 과학기술적 성과를 이끌어냈다.또한 개발된 기술에 대한 산업체와의 기술이전으로 기술료 수입이 약 22억원이 발생했다.

ITRC에서 배출된 고급연구인력에 대한 질적수준 만족도를 가늠해 보기 위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지난 2007년 대학 IT연구센터(ITRC) 출신 석박사급 인력에 대한 산업체추적조사했다.

조사결과, 졸업자 83%가 후배들 또는 진학을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ITRC에서의 연구를 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ITRC 졸업자의 업무능력 평가에서 현장 업무 적응능력, 업무가 요구하는 지식 기술, 협업관계에서 Co-Work능력, 업무 조정 관리 능력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하게 조사됐다. 아울러 ITRC 출신의 석박사 인력을 채용한 직장 상사의 경우 90%이상이 신입 연구인력 채용시 ITRC 경력을 중요하게 고려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