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ITU텔레콤 월드’
25~28일 부산 벡스코
한국ICT 신기술 세계 홍보
마케팅·투자 유치에 한몫



전 세계 ICT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정보통신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7 ITU텔레콤 월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부산시가 주관하는 ‘2017 ITU 텔레콤월드’는 ITU 회원국 193개 국가와 정부대표단 및 ICT 관련 산업·학계·연구 전문가, CEO를 비롯한 일반인 4만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올림픽이다.

ITU는 정보통신에 관한 최고 국제기구로, 국제전기통신규칙의 제·개정, 국제협력과 국가 간 이해 조정, 개발도상국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ITU는 1865년 국제전신연합으로 출발해 1947년 국제전기통신연합으로 확대됐다. 스위스 제네바에 소재하고 있으며 조직은 193개 회원국과 770여개 산업·연구·학계 민간회원 사무총국, 정보통신표준화국, 전파통신국, 정보통신개발국 등 3개 부문국으로 구성돼 있다.

‘ITU텔레콤 월드’는 2011년 스위스에서 처음 시작해 2012년 두바이, 2013년 태국, 2014년 도하, 2015년 헝가리, 2016년 태국에 이어 7번째로 열리며, 우리나라 개최는 이번이 최초다.

‘2017 ITU텔레콤 월드’는 개막식과 전시회, 포럼, 폐막식으로 이뤄진다.

25일 오전 11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과기정통부 장관, ITU 사무총장, 부산시장, 193개국 대표단 등이 참석한다.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과 부산 ICT 산업 테마로 구성한 비전영상 상영, 디지털 아트와 퍼포먼스의 틸트브러시 VR 드로잉 아트쇼, 기조연설 등을 하며 개최국인 우리나라의 ICT 정책과 기술력, 방향성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자리다.



‘2017 ITU텔레콤 월드’ 전시회에 들어오는 ‘국가관’ 스마트시티특별관’ ‘중소기업관



25일부터 28일까지 벡스코 오디토리움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국가관’으로 조성한다.

‘국가관’에서는 우리나라 기술과 연구성과, 중소·스타트업 기업의 제품을 전시해 5G, 빅데이터, 모바일 콘텐츠 등 우리나라 ICT 신기술을 ITU 회원국과 국내 유망 기업에 홍보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신기술을 시연, 발표하는 자리로 만들어 외국의 유망 구매자를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마케팅과 투자 유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업들의 네트워킹,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기 위한 ‘Korea ICT 협력 네트워크 라운지’와 중소 ICT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중소기업 홍보존’도 구성한다.

‘국가관’ 내 들어서는 ‘스마트시티관’은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도시 플랫폼, 스마트시티 모니터링, 스마트 가로등, 해상 안전 드론 서비스, 스마트 파킹, EV 주차충전, 스쿨존 보행 안전 등을 체험하고 홍보할 수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스마트 시티 서비스 체험과 IoT 육성 프로젝트의 청사진 등을 ITU 회원국, ICT 기업들과 공유해 첨단 ICT 융합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ICT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 ICT 정책결정자들에게 우리 ICT 산업 역량을 홍보하고 국내 ICT 기업의 외국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정보통신신문(http://www.koit.co.kr)